세르비아 출신의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사진) US오픈 테니스대회 3회전도 기권승을 거두며 16강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미카일 유즈니(61위·러시아)에게 1세트 경기 도중 기권승을 거뒀다. 조코비치가 1세트 게임스코어 4-2로 앞선 상황에서 유즈니가 왼쪽 다리 통증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했다. 조코비치는 앞서 2회전에서도 경기 시작 전 상대선수가 팔 부상 등을 이유로 기권해 승리를 거뒀다. 조코비치는 16강에서 카일 에드먼드(84위·영국)를 상대하게 된다. 라이벌인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도 3회전에서 안드레이 쿠즈네초프(47위·러시아)를 3-0(6-1 6-4 6-2)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 루카 폴리(25위·프랑스)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단식에서는 전 세계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74위·덴마크)가 모니카 니쿨레스쿠(58위·루마니아)를 2-0(6-3 6-1)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