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19일까지 포항과 광양, 서울지역 문서수발센터에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한다. 이는 오는 28일 김영란법 시행에 맞춰 고가의 명절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포스코는 센터에 접수된 선물 가운데 반송 가능한 선물은 ‘마음만 받겠습니다’라는 취지의 문구가 담긴 스티커를 붙여 돌려 보내기로 했다. 상하기 쉬운 농수산물이나 반송이 불가능한 선물은 외부 기관에 기증하거나 사내 경매 등을 통해 처리할 계획이다. 수익금은 전액 ‘포스코 1% 나눔재단’에 기탁한다.
만약 선물이 임직원 자택으로 배송되더라도 센터에 접수하면 반송 비용을 회사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반송 조치해주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중소 협력사들에 2,000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