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정현 "국민이 국회개혁 주도할 '헌정70년 총정리국민위원회' 만들자"

"정치개혁, 국회 셀프개혁 안 된다"

"국민 앞에 국회 일상과 실정 낱낱이 공개하자"

"이달 안에 TF팀 만들어 논의 착수하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5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5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5일 “국회가 ‘헌정 70년 총정리국민위원회’를 1년 시한으로 설치해 혁명적인 국회개혁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헌정 70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국회가 정말 처절하게 자기반성을 하고 진정한 국민의 대변자로 거듭나야 한다. 지금 우리 정치를 근본부터 바꾸지 않으면 수년 내에 우리 정치는 국민에 의한 대혁명을 맞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1985년 이후 30년 동안 우리 국회에 정치개혁 특위가 만들어지지 않은 적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국회는 한 번도 제대로 개혁된 적이 없고 국민의 국회에 대한 신뢰는 10%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셀프개혁, 자가 진단하고 자가 처방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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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표는 국민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국민 중에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인사들이 국회를 제대로 진단하게 하자”며 “1년간 국회의 모든 과정과 국회 일정을 함께 해 국회 실상을 국민 앞에 낱낱이 전부 공개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국민도 모르는 어떤 특권을 누리고 어떤 권력을 남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숨김없이 공개해 우리 스스로 도망갈 곳이 없게 만들자”며 강도 높은 개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정현 대표는 “당장 이달 안에 국민위원회 구성과 활동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자”며 국회의장과 야당에 주문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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