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썸inSNS]우리가 곤충을 먹어야하는 진짜 이유

국내 최초 식용 곤충 레스토랑 ‘빠삐용의 키친’의 식용 곤충 주메뉴와 제조 과정을 소개한 영상 캡처 화면국내 최초 식용 곤충 레스토랑 ‘빠삐용의 키친’의 식용 곤충 주메뉴와 제조 과정을 소개한 영상 캡처 화면


살면서 혹시 ‘식충(食蟲)’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흔히 ‘밥만 먹고 하는 일 없이 지내는 사람을 비난 조로 이르는 말’로 부정적인 의미로 주로 쓰인다. 하지만 최근 그 의미가 조금 바뀌었다. 문자 그대로 해석해 ‘곤충을 먹는 것’을 뜻한다.


‘바퀴벌레 양갱’을 먹는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봉준호의 영화 ‘설국열차’의 이야기도 피해갈 수 없는 인류 미래의 모습이 됐다. 최근 세계식량계획(WFP)이 발표한 세계 식량 위기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 식량 생산규모를 2000년 대비 60% 이상 늘리지 못하면 식량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농업경제개발국 보고서’는 세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2050년 약 100억 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식용곤충’을 유일한 미래식량으로 선정했다. 미래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내놓은 해답 역시 ‘곤충’이다. 서울경제신문의 디지털 브랜드 ‘서울경제썸’은 본격‘식충(食蟲) 시대’를 앞두고 식용 곤충의 대중화를 위해 연구하는 국내 최초 식용곤충 레스토랑 ‘빠삐용의 키친’ 인터뷰 기사를 제작해 독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 할 ‘식용 곤충을 활용한 코스 요리’에 대해 박주헌 빠삐용의 키친 총괄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동영상으로 제작해 큰 관심을 모았다. 세계 최대 식용곤충 국가로 꼽히는 태국을 비롯해 전세계 113개국에서 약 20억 명이 식용 곤충을 먹을 만큼 해외에서는 식용 곤충이 익숙하지만 아직 국내 대중에게는 생소한 곤충관련 분야에 대해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왜 곤충을 먹어야 하는지 영양학·경제학적 관점에서 접근해 일목요연하게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알고 보면 맛과 영양까지 가득한 식용 곤충식 이번 기회에 한 번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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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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