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디아지오, “젊고 친숙한 위스키 문화 만들 것”

디아지오, ‘젊고 건전한 위스키 문화’ 비전 발표

침체 극복한 일본 위스키 시장서 가능성 찾아

2~30대도 즐길 수 있는 위스키 문화 정착 주력

소주 문화 대체할 젊은 위스키 문화 조성 목표





[앵커]

‘위스키’ 하면 중장년층이 조용한 바(bar)나 고급스러운 주점에서 마시는 술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글로벌 주류기업 디아지오 코리아가 ‘특정한 사람들이 마시는 술’이라는 기존 위스키의 이미지를 벗겨 내고 젊은층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위스키 문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식장에 있는 술, 해외여행 기념으로 사오는 술이 아닌 ‘가까운’ 술이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글로벌 종합 주류기업 디아지오코리아가 한국만의 젊고 건전한 위스키 문화를 가꾸어 가겠다는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조길수 디아지오 코리아 대표는 지난 2일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기간의 하락세에서 성장세로 돌아선 일본 위스키 시장과 국내 시장을 비교하며 한국 위스키 시장의 가능성을 피력했습니다.

실제 일본 위스키 시장은 지난 1988년 약 2억 7,000만 리터의 출고량을 기록하며 최대 전성기를 누렸지만, 이후 약 20년동안 긴 침체기를 겪어 2008년 위스키 소비량이 7,470만리터로 1988년 대비 약 72%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대중적이고 친숙한 위스키 문화를 위한 꾸준한 홍보와 마케팅으로 서서히 상승세를 보여 2015년에는 약 1억 3,500만 리터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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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08년 약 2,610만 리터였던 출고량이 지난해에는 약 1,530만 리터로 40% 가까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영상] 조길수 / 디아지오 대표

위스키라는 것은 항상 스토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데 그런 스토리를 앞으로 많이 알리고 소비자들에게 접목을 시키는 활동을 강화할 예정에 있습니다.

조 대표는 특히 2~30대 밀레니얼 세대도 즐길 수 있는 위스키 문화 정착을 강조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들이 위스키를 다양한 장소에서 가볍게 즐기며 소주를 대체할 수 있는 젊은 위스키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디아지오는 자사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 레드’ 제품의 200 ml 소용량 패키지 제품을 다음달중 출시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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