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대형 투자은행 매출 15% 감소..6년만 최대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세계 대형 투자은행들의 매출이 1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 상반기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 12곳의 매출이 총 790억 달러(약 87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줄었다고 리서치업체 콜리션의 자료를 보도했다. 매출 감소율은 금융위기 후폭풍으로 25% 급감한 2010년 상반기 이후 가장 컸다.


FT는 올해 1분기에 증권과 채권, 원자재 가격이 동시에 내려가고 기업의 인수·합병(M&A) 계약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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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게 쿠즈네초프 콜리션 조사분석 부문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전보다는 탄탄한 실적을 낼 것”이라면서도 “어떤 은행도 내년에 매출이 5∼6% 이상 뛰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콜리션이 매출을 집계한 투자은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스, BNP파리바, 씨티그룹,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HSBC,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소시에테제네랄, UBS 등이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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