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현대증권 달러 전단채

구조화금융 통해 발행...연 1.2% 수익률 제공





지난달 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시사 발언 이후 달러 투자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증권업계도 맞춤형 상품을 내놓고 있다. 기존의 달러 투자 관련 상품이 환매조건부채권(RP)·상장지수펀드(ETF) 등에 국한돼 있었다면 최근 들어선 증권사마다 특색 있는 상품이 눈에 띈다. 현대증권(003450)이 최근 출시한 ‘달러표시 유동화전자단기사채(USD ABSTB)’가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개인과 기업 고객의 달러화 자금 운용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들었다. 채권의 안정성과 연내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화 가치 증대 시 추가적인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구조화금융을 통해 발행되며 타 달러화 상품 대비 경쟁력 있는 수익률(연 1.20%, 세전)을 제공한다. 기초자산은 중국은행(BoC)을 준거기업으로 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계약과 한국수출입은행의 외화표시 채권이다. 총 발행금액은 2,420만달러이며 3개월 단위로 만기를 두고 차환발행 된다. 신용등급은 나이스·한신평에서 A1으로 평가 받았으며 보유기간 중 중국은행의 신용사건(파산·지급불이행·채무재조정·정부개입)이나 한국수출입은행의 신용등급이 BBB-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는 이상 현대증권이 만기까지 상환을 책임진다. 반대의 경우 현대증권의 매입약정의무는 사라지고 기초자산의 현금흐름에 따라 상환된다. 채권의 원금은 차환 발행되는 전자단기사채에 대한 현대증권의 매입약정의무로 기존 발행 된 전자단기사채를 만기 상환함으로써 유동성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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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각 현대증권 투자은행(IB) 본부장은 “업계 최초 달러표시 전자단기사채 발행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달러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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