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유해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잘못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의 요인에 의해 장 점막이 파괴되면 장내 독소가 온몸으로 퍼져 알레르기나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면역체계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를 ‘장누수증후군’이라 한다.
이러한 장누수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유해균 억제와 체내 독소 배출을 돕는 동시에 유익균의 수를 늘려 장내 세균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최근 전문가들 사이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섭취가 추천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몸속에 들어가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주는 살아 있는 균으로, 여러 임상시험과 연구논문을 통해 장 건강 개선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았다.
실제로 2010년 발간된 <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지>는 “프로바이오틱스와 관련된 다양한 동물실험 및 임상시험 결과를 종합해 본 결과, 유산균은 장내 세균총의 불균형을 조절하고, 장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성 균주의 범람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유산균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과시하며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이 워낙 많다 보니 소비자로썬 좋은 제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좋은 바이오틱스를 고르기 위해 소비자가 살펴봐야 할 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배합된 균주의 종류다. 일반적으로 유산균은 소장에 서식하는 종류와 대장에 서식하는 종류가 모두 다르다. 따라서 유산균이 장내에서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소장에 존재하는 락토바실러스균과 대장에 존재하는 비피도박테리움균을 두루 포함해야 한다.
특히 비피더스 유산균이라고 불리는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등은 살모넬라, 대장균 등 유해균들을 몸 밖으로 내보내 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제품 선택 시 이들이 적절하게 배합된 것을 고르면 좋다.
유산균 제품을 고를 땐 위산, 담즙산 등에 의해 사멸하지 않고 장까지 살아서 도달할 수 있는 코팅기술이 적용됐는지 확인하는 것도 기본이다.
최근 특허를 받은 이노바 쉴드 코팅기술의 경우, 기존 매트릭스 구조 코팅기술에 더해 지질 코팅과 소화효소 코팅이 함께 이루어진 구조로, 유산균의 장 도달률을 높였을 뿐 아니라 소화효소 첨가로 인해 소화기관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 보다 효과적인 유산균으로 추천되고 있다.
이러한 이노바 쉴드 기술이 사용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는 유산균 전문 브랜드인 ㈜프로스랩의 ‘프로스랩 패밀리’, ‘프로스랩 베이비’가 대표적이다.
더불어 건강한 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화학첨가물이 사용되지 않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해야 한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 제품의 생산성과 안정화를 위해 사용되는 합성첨가물은 여러 연구를 통해 그 유해성이 밝혀진 바 있으므로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