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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광삼, 2군 경기서 타구에 머리 맞고 심각한 부상…선수 생활 위기

LG 트윈스의 투수 김광삼이 2군 경기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고 선수 생명이 끝날 지도 모를 부상을 입었다. /출처=LG트윈스 홈페이지LG 트윈스의 투수 김광삼이 2군 경기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고 선수 생명이 끝날 지도 모를 부상을 입었다. /출처=LG트윈스 홈페이지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투수 김광삼이 2군 경기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고 선수 생명이 끝날 지도 모를 부상을 입었다.

김광삼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이천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회초 상대 이성규의 타구에 머리를 강하게 맞고 의식을 잃었다.

3곳의 병원을 돌아다니며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김광삼은 두개골 골절, 뇌출혈, 뇌외출혈 등을 진단받았다.


전치 기간은 8주이지만, 심각한 문제는 부상 후유증이다. 김광삼은 현재 정상적인 대화를 하고는 있지만 크고 작은 후유증을 앓고 있어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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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삼은 처음에는 가족들이 걱정할 것을 우려해 부상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나 부상 상태가 심각해져 더 이상 감추지 못하고 알리게 됐다.

병문안을 다녀온 한 선수는 “너무 큰 부상이기 때문에 걱정이 컸다. 당장 선수로서 다시 뛸 수 있을지에 대한 자신을 갖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현역으로 더 도전해보겠다는 의지는 있지만 일단 출혈이 생겼다는 건 그만큼의 후유증을 걱정해야 하기 때문에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1999년 LG에서 데뷔해 한 팀에서만 18년을 뛰며 마운드를 꿋꿋이 지켜온 김광삼은 올 시즌 2012년 팔꿈치 수술과 2014년 재수술 이후 가장 좋은 몸 상태를 보여주며 1군에 올라갈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안타까운 부상으로 1군 복귀뿐만 아니라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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