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국내 주식형펀드 빠진만큼 채권형펀드로...파생상품·부동산펀드도 인기

지난 8월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2조3,000억원 줄어든 대신 채권형펀드로 비슷한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대비 2조3,000억원 줄고 해외 주식형펀드는 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신 안전자산의 성격이강한 채권형 펀드로 2조3,000억원이 몰려 순자산 규모가 총 2조4,000억원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자금이 순유입됐지만 월말 법인자금 등의 순유출로 인해 순자산 규모는 전월보다 3조9,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8월 말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월 대비 1조4,000억원(0.3%) 줄어든 484조5,000억원, 순자산은 1조원(0.2%) 줄어든 478조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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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은 파생상품·부동산·특별자산 등으로 꾸준히 몰리고 있다. 8월 파생상품 펀드로 약 2,000억원이 순유입되면서 순자산은 사상 최고치(3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펀드도 7,000억원이 유입돼 순자산이 전월보다 9,000억원(2.2%) 늘어난 42조8,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별자산 펀드는 6,450억원이 순유입돼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7,220억원(1.7%) 증가한 43조원을 기록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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