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산단공, 중기 CEO와 고등학생 소통의 장 '담소' 마련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청년취업문제와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방문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산단공은 지난 7일 순천전자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담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담소는 ‘담 없는 소통’의 줄임말이자 서로 허물없이 얘기를 나누는 ‘담소(談笑)’를 뜻하는 행사다. 청년 실업난과 중소기업의 구인난 등 엇박자를 해결하기 위해 산단공이 추진하는 기업인재 지원 사업 중 하나다. 2012년에 시작한 후 5년차에 접어든 담소는 그동안 87명의 멘토단을 초청해 3,831명의 청년층과 취업고민을 교류했다.


이번 담소 1부에서는 ‘스펙이 중요한가요?’, ‘대기업이 최고인가요?’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금두환 바른진로취업연구소 대표는 “중요한 것은 빠른 취업이 아닌 바른 취업”이라며 취업의 본질을 깨닫고 행복한 직업인으로 성장하도록 목적과 방향을 되짚어 줬다.

관련기사



담소의 하이라이트 ‘미니 강연’에서는 이영석 총각네 야채가게 대표가 꿈을 향한 도전과 열정을 담은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이 대표는 “남들과 비교하니까 불행한 것”이라며 “성공의 기준은 각자 다르기에 우리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어제보다 나아진 자신을 만들어 가는 것이 성공과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을 들은 2학년 김선재군은 “TV에서나 볼 수 있던 이영석 대표를 직접 보고 이야기하니까 더 마음에 와 닿았다”며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창업, 일·학습병행, 선취업 후진학, 미래 유망직종 등 평소 학생들이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던 사안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취업을 앞둔 학생이 나와 실제 중소기업 대표와 취업컨설턴트 앞에서 모의면접을 보고 부족한 점을 조언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동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