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서울경제TV] LH, 동탄2신도시에 ‘행복주택+분양주택’ 패키지로 1,500가구 공급

행복주택 만으론 수익성 없어… 분양주택 묶어 손실분 보전

9일 금호산업·계룡·신동아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 체결

민간자본·기술력 결합해 행복주택 공급… 12월 착공 예정

LH와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공급하는 분양아파트 단지 조감도. / 사진제공=LHLH와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공급하는 분양아파트 단지 조감도. /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9일 금호산업 컨소시엄과 경기도 화성동탄2지구 A-88블록(분양주택), A-82블록(행복주택)을 하나의 사업으로 묶은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LH는 토지를 출자하고 금호컨소시엄은 분양주택과 행복주택건설 사업비로 1,644억원을 투입해 분양·행복주택 총 1,501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지분은 금호산업 42%, 계룡건설산업 33%, 신동아건설 25% 등이다.


이번 패키지형 공동사업은 작년 화성동탄2지구 A-5·A-6블록 국민임대에 적용한 시범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행복주택에도 민간의 자본과 기술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행복주택 건설사업 만으로는 수익성이 없어 민간 자본 유치가 어려워 수익성이 있는 분양주택과 묶어서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주택을 건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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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형 민간공동사업으로 LH는 행복주택건설사업에 민간자본을 유치함으로서 초기 공사비 부담 없이 행복주택을 건설할 수 있고, 민간사업자는 토지비 부담없이 분양주택과 행복주택을 함께 건설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다. 또한, 행복주택사업의 손실분을 분양주택 수익으로 일부 보전할 수 있어 행복주택 공급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민간자본과 기술력을 활용한 주택의 품질 향상과 LH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LH는 설명했다.

LH는 금호컨소시엄과 11월까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후, 12월에는 주택건설 착공과 분양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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