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라오스 현지에서 발표한 메시지에서 “국제사회와의 공조하에 추가적으로 더욱 강력한 제재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올해 초 4차 핵실험에 이어 이날 추가 핵실험을 한 데 대해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국제사회의 이름으로 북한에 대해 핵 포기를 촉구한 비확산 성명을 채택한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것은 국제사회의 단합된 북핵불용 의지를 철저히 무시하고 핵개발에 매달리는 김정은 정권의 광적인 무모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김정은 정권이 핵실험을 통해 얻을 것은 국제사회의 더욱 강도높은 제재와 고립 뿐이며 이러한 도발은 결국 자멸의 길을 더욱 재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공조하에 유엔 안보리 및 양자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더욱 강력한 제재 조치를 강구하는 한편 북한의 핵포기를 위해 모든 수단을 다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라오스와의 정상외교를 위해 현재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있다. 정상회담 이후의 일정은 취소하고 오후 급거 귀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