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이경훈 2연패 '청신호'

코오롱 한국오픈 2R

10언더파 단독 선두…이창우 등과 1타 차

허인회, 갤러리 앞에서 프러포즈 세리머니

이경훈(25·CJ오쇼핑)이 코오롱 제59회 한국 오픈(총상금 12억원)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려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이경훈은 9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7,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1위가 됐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주 무대로 하는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하며 3억원을 받았고 상금왕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일본 투어에서는 통산 2승을 거뒀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후반 3번홀까지 제자리걸음을 하다 4번부터 9번홀까지 6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창우(23·CJ오쇼핑)가 역시 일본에서 주로 뛰는 황중곤(24·혼마), 김영수(27)와 나란히 1타 차 공동 2위(9언더파)에 올랐다. 이창우는 이날 우정힐스 코스레코드와 타이인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상금 2위 최진호(32·현대제철)는 2타를 줄인데 그쳐 전날 공동 선두에서 공동 5위(8언더파)로 순위가 밀렸지만 여전히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가시권에 뒀다. 강경남(33)도 5타를 줄이며 최진호와 공동 5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상금 1위 박상현(33·동아제약)은 중간합계 4언더파로 20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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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국군체육부대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허인회(29)는 이날 2라운드 경기 후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아내 육은채 씨에게 프러포즈 세리머니를 펼쳤다. 2014년부터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고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는 않았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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