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9일 조환익 사장이 일본 신재생에너지재단(REI) 설립 5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조환익(오른쪽 두번째) 사장이 손정의(왼쪽 두번째) 소프트뱅크 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전한국전력은 9일 조환익 사장이 일본 신재생에너지재단(REI) 설립 5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글로벌 에너지 연계와 신재생 에너지의 활용’을 주제로 도쿄 인터내셔널포럼에서 진행됐다. 류젠야 전 중국 국가전망 사장, 다이사쿠 가도카와 교토시장, 올레그 부다르긴 러시아 전력공사 사장 등 한·중·일·러의 정관계·산업계·학계 리더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조 사장은 “지난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2014년 아태 전력산업 컨퍼런스 등에 참석하며 한전의 새로운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왔다”며 “지금이 전력 분야에서 지속 가능성을 이을 골든타임으로 앞으로 한전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에너지로 아시아를 잇는 스마트 에너지 벨트(Smart Energy Belt)를 구축하자”고 비전을 제시했다.
조 사장은 기조연설 직후 이어진 좌담 토론회에서 2009년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된 에이머리 러빈스 하버드대 교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과 함께 ‘아시아 탈(脫)탄소화를 향한 에너지의 전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전 관계자는 “조 사장의 이번 일본 방문이 동북아 에너지 시장에 대한 글로벌 비전과 역량을 공유하고 스마트 에너지 벨트 구축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