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경찰서는 10일 헤어진 여자친구의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A(35)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시 23분께 충주시 연수동 모 음식점 주차장에서 헤어진 여자친구의 남자친구 B(32)씨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흉기로 그의 복부를 찔러 살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6개월 전에 헤어지고도 왜 아직 내 여자친구와 연락을 하느냐”며 따지는 B씨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가지고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충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