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FIU, 몽골·라오스·캄보디아에 금융정보분석 시스템 수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몽골, 라오스, 캄보디아에 정보시스템을 수출한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 5∼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19차 아시아·태평양지역 자금세탁방지기구(APG) 총회에서 이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유광열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이번 총회에서 몽골 및 라오스의 금융정보분석기관과 만나 FIU 정보시스템 구축 및 기술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맡는 FIU 정보시스템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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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분석원은 캄보디아 중앙은행과도 FIU 정보시스템 구축 지원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및 호주의 FIU에 해당하는 기관(미국 FinCEN·호주 AUSTRAC)과는 차세대 분석 시스템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금융정보분석원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자금세탁 방지기구(APG) 운영위원회 북아시아 대표를 4년째 연임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북한 관련 모니터링과 주요 의사결정 과정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APG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사항 이행을 촉진하고자 설립된 역내 국제기구로 한국, 일본, 인도, 미국 등 41개국을 정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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