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가 6년 만에 가장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7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에서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2만5,199명이 줄어든 60만 5,988명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감소 폭(4%)은 2012학년도 시험부터 지원자가 줄어든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수능 지원자는 2012학년도 시험 때 전년 대비 2.6% 줄어든 이후 2013년 3.6%, 2014년 2.7%, 2015년 1.6%, 2016년 1.5% 등의 감소율을 보였다.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45만 9,342명으로 지난해 48만 2,054명보다 2만 2,712명(5.3%) 줄었다. 졸업생 지원자 역시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증가했지만 올해는 970명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31만 451명(51.2%)으로 지난해보다 1만 3,332명 줄었고 여학생은 1만 1,867명 줄어든 29만 5,537명으로 집계됐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60만 470명(99.7%), 수학 56만 9,808명(94.0%), 영어 59만 9,170명(98.9%) 등이다.
수학 영역 지원자 중 가형은 19만 312명(33.4%)이, 나형은 37만 9,496명으로 조사됐다.
탐구 영역 지원자 59만 789명 중 사회탐구는 32만 2,834명(54.6%), 과학탐구는 26만 11명(44.0%), 직업탐구는 7,944명(1.4%)이 선택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 9만 4,359명 중 가장 많은 지원자가 선택한 과목은 ‘아랍어(69%)‘로 6만 5,153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