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2016 미 대선]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미국 대선<5>

▲11월 8일에는 대통령만 뽑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 선거에 밀려 잘 부각되지 않지만 대선과 같은 날에 상하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집니다. 많은 국가에서 상원의 힘이 하원에 비해 떨어지는 것과 달리 미국은 양원이 대등한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요 정책은 입법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의회 선거도 대선 만큼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상하원 선거는 2년에 한 번씩 치러집니다. 상원은 총 100석 중 3분의 1을 뽑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 34석이 교체 대상입니다. 하원은 총 435석 모두 선출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상원은 다수당이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됩니다. 선거가 치러지는 34개 지역구 중 24개를 가지고 있는 공화당에 불리한데다가 현직 의원의 지지율이 높은 민주당 의원들과는 달리 공화당 의원들은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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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하원의 경우 공화당이 과반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원 의원은 현직 연임 가능성이 90%에 육박하기 때문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메릴린치 시장분석팀은 민주당이 상원에서, 공화당은 하원을 장악하며 상하원을 나눠 가질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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