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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펀드에서 30일째 자금 순유출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30거래일, 약 한 달이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져나간 자금은 2조2,000억원을 넘겼다.

13일 금융투자협회의 통계를 보면 지난 9일 국내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는 611억원의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유입된 자금은 319억원인 반면 930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갔다. 지난 7월29일부터 시작된 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 순유출 기간은 30거래일까지 늘었다. 이탈한 자금의 합계는 2조2,675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긴 기간 동안 자금이 빠져나가기는 지난 2013년 8월28일부터 11월4일까지의 44거래일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자금 이탈은 그간의 코스피 지수 상승에 차익을 얻으려는 펀드 투자자들이 해지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해외주식형펀드에서도 348억원이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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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2조5,069억원이나 빠져나갔다. MMF의 설정액과 순자산액은 각각116조2,592억원, 117조794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채권형펀드에는 자금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9일 국내채권형펀드에는 990억원이, 해외채권형펀드에는 232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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