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추석 관객 마음 훔친 '신 스틸러' 이병헌

'밀정', '매그니피센트 7' 흥행 고공행진

배우 이병헌이 신 스틸러로 추석 영화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가 특별 출연한 ‘밀정’은 누적관객 398만 여명을 동원하며 400만 고지에 바짝 다가섰으며, ‘매그니피센트 7’도 28만8,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밀정’ 의열단장 정채산 역 이병헌영화 ‘밀정’ 의열단장 정채산 역 이병헌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 공유 등이 출연한 ‘밀정’에서 이병헌은 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단장 정채산을 연기했다. 이병헌이 출연한 장면은 실제로 몇 장면이 되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실패하더라도 앞으로 나가야 한다. 실패가 쌓여 그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앞으로 전진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야 한다” 등 출연 분량을 압도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대사로 관객들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평가다.

영화 ‘매그니피센트 7’ 암살자 빌리 락스 역 이병헌영화 ‘매그니피센트 7’ 암살자 빌리 락스 역 이병헌



안톤 후쿠아 감독이 연출하고 덴젤 워싱턴, 에단 호크, 크리스 프랫 등이 출연한 ‘매그니피센트 7’에서 이병헌은 암살자 빌리 락스를 연기했다. 캐스팅 당시 그는 동양인 배우로는 이례적으로 선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존 스터지스 감독의 1960년작 ‘황야의 7인’을 56년 만에 리메이크한 작품이며, 또 ‘황야의 7인’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1954년 작품 ‘7인의 사무라이’를 미국 서부개척시대로 옮겨온 영화다. 영화는 1879년 서부개척시대, 보안관마저 악의 세력에 편입돼버린 무법천지 로즈 크릭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현상금 사냥꾼 샘 치좀(덴젤 워싱턴)은 아이, 부녀자 할 것 없이 뒤에서 칼을 꽂고 사방에 총을 갈기는 보그 일당으로부터 마을을 구해달라는 여인 엠마의 부탁을 받고 7명의 무법자로 구성된 팀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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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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