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부동산 매물 확인 1순위.. 포털에서 앱으로 바뀌나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부동산 매물을 확인할 때 1순위는 포털이었다. 포털에서 매물을 검색하고 해당 중개업소를 방문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앱을 통해 부동산 매물 검색 1순위로 부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오피스텔과 전월세 등 일부에 국한 돼 있지만 아파트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다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 부동산 020 플랫폼인 ‘다방’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월세 매물을 찾을 때 부동산 앱에 대한 선호도가 포털 사이트에 대한 선호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의 ‘2016년 부동산 앱 이용 실태 조사’에서 잘 드러난다. 다방 측은 온라인 설문 조사 업체 오픈서베이와 함께 지난 8월 3일~6일까지 3일간 수도권에 거주하는 20살~39살 성인남녀 6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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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에서 소비자들은 전월세를 구할 경우 부동산 직접 방문을 49.2%로 꼽았으며, 이어 부동산 앱 이용이 37.7%, 그리고 포털 사이트 검색이 35.7% 순이었다. 다방 측은 지난해와 달리 부동산 앱 선호가 포털 사이트 선호를 앞섰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앱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편리하게 매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6.8%)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다양한 매물을 볼 수 있다’(4.7%), ‘사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4.0%)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매물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에 대해서 응답자의 32.9%가 ‘저렴한 가격’을, 25.7%가 ‘편리한 교통편’을 선택했다. 특히 20대 대학(원)생의 경우는 ‘저렴한 가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선택했으며, 30대 직장인의 경우 ‘편리한 교통편’을 고려하는 비율이 높았다.

한편 부동산 앱들도 오피스텔과 전월세 중심에서 아파트와 매매로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직방과 다방 등 부동산 앱 업체들은 오피스텔 뿐 아니라 아파트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앱의 사업 확장이 매물 검색에 일대 변화를 몰고 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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