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채권시황] 국채 단기물 수급 몰려…장단기물 금리 역방향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우려감에 19일 국채 시장 수급이 단기물에 쏠렸다. 금리 상승 시 자본 손실이 장기물이 단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5bp(1bp=0.01%포인트) 내린 1.345%에 장을 마쳤다. 5년물도 0.1bp 떨어진 1.404%를 보였다. 1년물은 0.1bp (1.340%)상승했다.


장기물은 단기물과 반대로 금리가 오르며 약세(채권 가격 하락)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1.0 bp, 3.5bp 오른 1.582%, 1.605%에 장을 끝냈다. 30년물은 3.2bp 상승한 1.607%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장기물과 단기물 금리가 이례적으로 서로 반대로 간 이유는 미국 금리 인상 기대에 따른 단기물 수요 급증이 주된 원인이 됐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관망 심리가 심해지면서 자본 손실이 상대적으로 더 클 수 있는 장기물 약세장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호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