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강진이 일어난 경주에서 19일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경주를 포함한 부산과 대구, 울산은 물론 서울과 경기지역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경주와 포항, 울산 등에서는 ‘쿵쿵’ 소리가 들리며 10초간 건물이 크게 흔들려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하지만 기상청 홈페이지는 현재 먹통이 됐고, 카톡 등도 불안정해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혼란에 휩싸인 상태다.
최근 SNS를 통해 지난 7월 부산 울산에서 일어난 ‘의문의 가스냄새’가 지진과 관련있다는 괴담과 함께 ‘일주일 후 더 큰 지진이 온다’는 괴담이 퍼진 가운데 강력한 여진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지난 12일 발생한 강진의 여진으로 아직까지 피해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