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브리핑] "액션캠코더 부진 만회"..고프로, 무인기 시장 진출

미국 액션캠코더 제조업체 고프로가 첫 드론 제품을 발표하면서 무인기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고프로는 캘리포니아 올림픽밸리에서 자사의 첫 드론인 ‘카르마’를 공개했다. 다음달 정식 출시할 예정인 카르마는 고프로의 액션캠코더 ‘히어로’를 장착해 공중에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신제품 발표회에서 닉 우드먼 고프로 최고경영자(CEO)는 “사람들은 조종이 편리한 카르마의 기능에 놀라게 될 것”이라며 “이 제품은 무게도 가벼워 배낭에 넣어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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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의 드론 시장 진출은 액션캠코더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WSJ에 따르면 액션캠코더 시장의 개척자인 고프로는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급성장한 중국 기업들에 밀려 최근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신문은 고프로가 액션캠코더와 드론을 함께 판매해 두 제품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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