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아베 장기집권 시도 본격 시행…日 자민당, '총재임기' 연장 공식논의

일본 집권 자민당이 아베신조 총리의 당 총재 임기 연장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논의했다. 관련 규정을 수정하게 되면 아베 총리가 장기 집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당·정치제도개혁실행본부’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현재 3년씩 2회 연속’으로 한정된 당 총재직 규정을 3년씩 3회 연속으로 바꾸거나 아예 연임 횟수 제한을 없애는 대안을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아베 총리의 당 총재 임기는 2018년 9월까지로, 이전에 개정안이 전당대회를 통과하게 되면 그는 이후에도 총리직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회의에서는 총재 임기 연장에 대한 반대 의견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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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무라 마사히코 자민당 부총재는 “내년 전당대회에서 당규 개정을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당내에서 (자민당 총재 임기 문제를) 제대로 논의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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