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내 기술로 만든 철도 핵심부품 코레일, 獨 '이노트랜스'서 첫선

철도차량용 차축베어링 등

中企 공동개발 시제품 전시

코레일이 독일 ‘이노트랜스 2016’에서 선보인 강체차체선. /사진제공=코레일코레일이 독일 ‘이노트랜스 2016’에서 선보인 강체차체선. /사진제공=코레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철도 핵심 부품이 국제 철도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코레일은 2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이노트랜스(Innotrans) 2016’에 △교류철도용 보호계전기 △시속 250㎞급 강체전차선 △고속차량용 수평 댐퍼 △자동복합 전기연결기 △철도차량용 차축베어링 △가동브래킷 변형검측장치 △철도무선통신장치 LTE-R 단말기 등을 전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레일이 독일 ‘이노트랜스 2016’에서 선보인 차축베어링. /사진제공=코레일코레일이 독일 ‘이노트랜스 2016’에서 선보인 차축베어링. /사진제공=코레일



이번에 전시된 제품들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국가연구개발(R&D) 사업인 ‘철도 핵심 부품·장치 기술개발 2단계’ 과제로 강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시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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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이 시제품들을 현장 적용시험과 실증시험을 거쳐 오는 2018년 4월 말까지 개발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이 독일 ‘이노트랜스 2016’에서 선보인 고속차량용 댐퍼. /사진제공=코레일코레일이 독일 ‘이노트랜스 2016’에서 선보인 고속차량용 댐퍼. /사진제공=코레일


코레일은 철도 핵심 부품 국산화 개발로 안정적인 부품 공급과 철도 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고 해외 진출을 통해 위축된 국내 철도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노트랜스는 독일에서 지난 1996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철도 차량·수송기술 박람회다. 베를린 엑스포센터에서 이달 23일까지 4일간 2,940개 업체 13만여 철도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철도 핵심 부품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핵심 기술력 확보는 물론 철도 부품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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