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22일 오전 11시 전남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진정한 배움과 행복한 학교에 대한 고민을 담은 ‘공부는 왜 하는가’ 출간을 기념해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장 교육감의 교육철학이 담긴 이 책은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무너진 교권의 선생님·방황하는 학부모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소통과 화합의 능력,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가르치지 않는 국내 교육현실을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아울러 즐거운 공부를 통해 학생들의 꿈을 찾아주는 것이 교육의 진정한 역할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이를 달성하기 위한 진로 교육과 독서토론·문화예술교육·체험학습·무지개학교 등 다섯 개로 대표되는 자신과 도 교육청의 교육정책도 풀어냈다.
이 책은 1장 ‘아이를 바로보는 시선만 바꿔도 교육이 산다’, 2장 ‘아이를 망치는 공부 아이를 살리는 공부’, 3장 ‘학교와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4장 ‘ 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부법’, 5장 ‘교육을 살리는 힘’으로 구성돼 있다.
장 교육감은 “감성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저마다의 소질과 능력을 키우며, 자신들의 감정을 조절하고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인성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함께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감성 리더로서의 능력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교육 현장에 필요한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존”이라며 “서로가 서로의 역할을 인정하고 조화를 이뤄야 함께 배우고 살아가는 더 나은 학교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