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갤노트7 개통취소 4.5% 불과, 30일까지 연장

40만대중 19일까지 개통취소는 1만8,000명 불과

22일부터 30일까지 개통취소 추가신청 받기로

국가기술표준원 "개통취소 추가로 받고 안전검사 강화해야"

삼성 "고객 신뢰 확보" 자신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개통취소 신청률이 지난 19일까지 4.5%에 그치는 등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일부터 중단했던 개통취소 신청을 22일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의 권고를 받아 이날 오후 3시부터 재개해 30일까지 받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판매된 약 40만대 중 지난 19일까지 개통취소 신청을 받은 결과, 1만8,000여명에 그쳤다고 이날 밝혔다. 95.5%는 갤노트7 새 제품으로의 교환을 원한 것이다.


이날 국가기술표준원이 삼성전자에 내린 조건부 환불기한 연장은 고객이 당초 개통했던 이동통신사를 옮기지 않고 동일 이통사를 유지하면서 단말기(휴대전화 등)를 교체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기표원은 신규 공급되는 갤노트7의 배터리 안전성을 배터리제조사와 삼성전자가 전수조사하도록 했다. 따라서 중국 배터리 제조사 ATL은 출하전 전량 엑스선 검사를 실시하고,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을 납품 받아 입고하기 전 다시 한번 핵심 품질인자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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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시작한 리콜에 대비해 전국 이동통신사 매장에 총 10만대의 갤노트7 신제품을 공급했으며 다음날부터는 매일 5만~6만대씩 추가 공급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에 대한 고객의 충성도가 여전한 것 같다”며 “국내 리콜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28일부터는 그동안 중단했던 신제품 판매도 재개한다”고 밝혔다.

/민병권·박홍용기자 newsroom@sedaily.com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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