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음악 즐기듯…패션도 월정액 렌털서비스

SK플래닛 '프로젝트 앤' 출시

오브제 등 국내외 100개 브랜드

매달 정액 내면 신상품 빌려줘

SK플래닛이 월 정액으로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서비스를 패션에도 도입, 정기 패션 렌탈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플래닛은 패션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인 ‘프로젝트 앤(사진)’을 23일 공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프로젝트 앤은 옷, 가방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최신 상품을 매달 정액을 내고 빌려 입는 서비스다. 의류의 경우 한 달 기준으로 1벌씩 4회 이용 시 8만 원, 2벌씩 4회 이용 시 13만 원의 월 이용료를 결제하면 된다. 가방은 한달에 1개씩 2번 이용 시 8만원이다. 다음 번 빌리는 제품을 찾으면서 먼저 빌린 제품은 반납하는 시스템이다. 정기 결제하면 10%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오프닝세레모니(미국), 에리까까발리니(이탈리아), 니코(일본), 디아르테(스페인), 사이드파티(영국) 등 해외 브랜드와 오브제, 오즈세컨, 세컨드플로어, 푸시버튼, 쟈니헤잇재즈, 고앤제이, 렉토, 해프닝 등 국산 브랜드를 합해 총 100개 브랜드를 포함했다. 품목별로는 의류 68개, 가방 32개 브랜드이며 총 상품 수는 의류 기준 1만2,00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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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등 특수 의상을 빌려주는 롯데백화점의 ‘살롱 드 샬롯’, 셔츠만 전문적으로 빌려주는 코오롱의 셔츠 렌탈 서비스 등 그동안 유통업계에서는 각종 의류 렌탈 서비스가 있었지만 일상복을 종합해서 빌려주는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김민정 SK플래닛 프로젝트1실장은 “음악, 영화 등 최근 소비문화가 소유보다는 즐기는 형태로 이동하고 있다”며, “옷도 다양한 패션을 미리 경험하고 즐기는 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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