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브리핑] UNCTAD 초대 특별고문에 마윈 알리바바 회장 임명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개발도상국 지원을 주업무로 하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초대 특별고문을 맡는다.


유엔 초청으로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마 회장은 22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UNCTAD 특별고문 임명장을 받았다. 지난 1964년 발족 이후 처음 만들어진 UNCTAD 특별고문직은 연봉이 1달러에 불과하지만 유엔 사무총장 보좌관급의 고위 실무직이다. 유엔 사업 홍보를 주업무로 하는 유엔친선대사 등 명예직과는 달리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외교면책권, 사증면제권, 입출국 수속 및 안전검사 신속통과 등 외교관으로서의 특전도 인정된다. 마 회장은 “특별고문직을 맡아 더욱 바빠지겠지만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라며 “앞으로 10년 동안 중소기업과 창업자를 돕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 관영통신인 중신사는 마 회장이 특별고문 임명 직후 김용 세계은행 총재,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등과 함께 중소기업 세계화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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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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