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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김현수'…볼티모어, '김현수' 티셔츠 배포 행사

24일(한국시간) 예정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 티셔츠 무료 배포 행사를 앞두고 23일 선수단이 ‘김현수’ 티셔츠를 입고 훈련에 임했다. /출처=볼티모어 오리올스 트위터24일(한국시간) 예정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 티셔츠 무료 배포 행사를 앞두고 23일 선수단이 ‘김현수’ 티셔츠를 입고 훈련에 임했다. /출처=볼티모어 오리올스 트위터


23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선수들이 모두 ‘김현수’가 됐다.

이날 볼티모어 구단 공식 트위터에는 선수단 전원이 한글로 ‘김현수’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훈련을 소화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티셔츠 앞면에는 역시 한글로 ‘오리올스’라고 적혀 있었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종종 소속 선수 티셔츠를 제작해 홈팬들에게 무료 배포를 하는데, 이날 선수단이 ‘김현수’ 티셔츠를 입은 것도 볼티모어 구단에서 진행하는 이번 시즌 두 번째 행사의 일환이다.


일반 관중들은 하루가 지나서 이 티셔츠를 접할 수 있다. 볼티모어 구단은 24일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을 찾은 모든 관중에게 김현수의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나눠줄 예정이다. 김현수는 이번 시즌 홈런 1위 마크 트럼보에 이어 두 번째로 티셔츠 무료 배포 행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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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즌 초와 달라진 김현수의 위상을 보여준다.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기를 권유받은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해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홈 개막전에서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김현수는 드물게 찾아오는 출전 기회 속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며 시즌 중반부터는 선발 출장 빈도가 잦아지는 등 벅 쇼월터 감독의 중용을 받기 시작했다. 또 김현수는 팬들에게도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선수 중 하나로 탈바꿈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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