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중심가에서 심야 흉기 난동이 발생해 6명이 다쳤다.
25일(현지시간) 보스턴글로브 등 미국 언론은 이날 새벽 2시께 보스턴의 극장, 술집, 식당이 밀집한 시내 중심가에서 용의자 2명이 휘두른 흉기에 6명이 찔려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자세한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싸움이 벌어진 끝에 용의자가 흉기를 휘두른 것이라는 제보가 나왔다. 경찰은 용의자 2명 가운데 한 명을 체포하고 달아난 다른 한 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곳 인근에는 에머슨 대학이 위치해 있다. 용의자가 대학 캠퍼스 안에 은신했을 가능성 때문에 에머슨대 재학생들에게도 용의자로 의심되는 사람을 보면 신고해달라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된 상태다.
한편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중상이나 나머지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부상자는 깨진 유리병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