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솔직체험기-블랙야크 '카디프H다운재킷'] 출근복으로 손색 없는 슈트스타일...입은 지 3분만에 등이 후끈

블랙야크 카디프H다운재킷블랙야크 카디프H다운재킷




블랙야크 발열 헤비다운 B5XR5(남성용)블랙야크 발열 헤비다운 B5XR5(남성용)


블랙야크 발열 헤비다운 B5XR5(여성용)블랙야크 발열 헤비다운 B5XR5(여성용)


지난해 블랙야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발열 헤비다운 ‘야크온H’ 체험기를 작성한 바 있다. 당시 스마트폰앱과 헤비다운의 블루투스 연결로 헤비다운 내 온도 조절이 가능한 기능을 소개하자 온·오프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다. 겨울철 등산족이나 야외 근무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만한 아이템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 전 야크온H를 처음 접했을 때 기자나 주변 지인들이 느낀 공통된 아쉬움은 디자인이 좀 더 다양했으면 하는 것이었다. 특히 경량 패딩에도 발열 기능이 적용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디자인이나 색상이 매우 한정돼 있는 탓에 꼭 발열 기능이 필요한 사람만 야크온H를 구입할 것 같았고, 활용도 높은 경량 패딩에 발열 기능이 탑재되면 더욱 폭발적 인기를 끌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아쉬움을 인지한 듯 블랙야크는 올 가을겨울 헤비다운과 경량 패딩에 모두 발열 기능을 넣어 신제품을 내놨다. 디자인의 경우 지난해 헤비다운 1종의 색상이 남성용 블루, 여성용 핑크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헤비다운 ‘B5XR5’(남성용 블랙·블루·카키, 여성용 그레이·베이지) △헤비다운 ‘B5XR12’(남성용 블랙, 다크네이비, 네이비, 차콜, 다크그레이) △경량 패딩 ‘카디프H다운재킷’(남성용 블랙, 카키, 네이비, 멜란지 그레이) 등으로 다양하게 나왔다.


이번에 기자가 직접 체험해본 제품은 경량 패딩인 카디프H다운재킷. 우선 박스를 개봉하자 그 디자인에 깜짝 놀랐다. 등산이나 러닝에 적합한 패딩쯤으로 생각했는데 직장 출퇴근에 적합한 수트형 스타일이었다. 고급스런 검정색 겉감과 안감이 안정감과 세련됨을 동시에 느끼게 해줬고, 이중으로 돼 있는 옷깃이 디자인적 차별성도 부여했다. 입었을 때의 편안함과 옷이 몸에 감기는 느낌도 좋았다. 솔직히 발열 기능을 시험해보기 전에 한참 동안 디자인이나 소재를 살펴보는데 푹 빠졌다.

관련기사



이제 드디어 발열 기능 테스트. 블랙야크 발열 재킷을 처음 접하는 독자를 위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하자면 재킷 등판 안쪽에 가로 30cm, 세로 15cm 크기의 구리기반 발열판이 내장돼 있다. 세탁 가능한 발열 소재로, 휴대용 온도제어 기기(별도구매, ‘갤럭시노트’만한 크기)를 오른쪽 안쪽 주머니에 넣고 스마트폰앱 ‘야크온H’와 블루투스로 연동하면 등판의 온도 제어가 가능한 방식이다.

앱에서 ‘스마트제어’ 기능을 선택하고 ‘파워모드’를 실행하면 3분이 채 지나지 않아 발열판 부분이 뜨거워지며 등 전체가 후끈후끈해진다. 이때 발열판의 온도는 최대 54~58도까지 올라가는데 겨울철 외부 공기 등의 영향으로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최대 온도는 40도 가량이다. 등에 뜨끈한 전기장판을 메고 다니는 기분으로, 휴대용 온도제어 기기를 완전 충전했을 때 최대 2시간 연속 사용 가능하다. 이보다 온도가 낮은 ‘따뜻모드’는 파워모드보다 2배 긴 4시간 가량, 한 단계 낮은 ‘쾌적모드’는 8시간 가량 연속으로 발열 기능을 느낄 수 있다.

사용자가 패딩 내부의 온도 및 습도를 각각 1도, 1% 단위로 세밀하게 조정할 수도 있다. ‘온도제어’ 및 ‘습도제어’ 기능을 선택하면 다이얼을 돌리듯 온도는 15~40도, 습도는 10~50%까지 조절 가능하다. 파워모드 등 각각의 모드를 선택할 때마다 남은 배터리를 감안한 최대 지속시간을 알려주는 기능도 편리하다.

이번 블랙야크 발열재킷 시리즈는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많은 소비자를 포섭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경량 패딩의 경우 출퇴근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기 전까지 야외에서 발열기능을 사용하다가 실내에서 전원을 끄는 방식으로 하루 종일 활용 가능해 보인다. 헤비다운 발열재킷은 추위를 많이 타거나 주로 야외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해 보인다. 경량 제품인 ‘카디프H다운재킷’의 소비자가격은 32만원, 휴대용 온도조절기기는 12만원이다.

신희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