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지난 달 주택 인·허가 5만5,000여가구...2개월 연속 감소세

8월 주택인·허가 5만5,000여가구, 분양승인 3만2,000여가구

지난 해 8월 대비 인·허가 20.8% 감소, 분양승인 28.5% 감소



8월 주택 인·허가 물량이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20% 넘게 줄어들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착공 실적과 공동주택 분양 실적 역시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유일하게 주택 준공 물량만 증가세를 보였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주택 인·허가 8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은 54,832가구로 지난 해 같은 달보다 20.8% 감소했다. 7월(6만3,000여가구로 지난 해 동월 대비 25.9% 감소)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수도권의 인·허가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지역별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2만4,431가구로 35.8% 급락했고, 지방은 3만401가구로 2.7% 감소했다.


지난 달 주택 착공 실적과 공동주택 분양실적 역시 전년 동월과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 8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4만7,748가구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30.4% 감소했고, 공동주택 분양실적(3만2,330가구) 또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8.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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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주택 준공 실적은 지난 달 전국 주택건설 실적 중 유일하게 증가한 모습이었다. 8월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4만4,141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6.2% 증가했다. 특히 지방의 증가폭이 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만2,470가구로 지난 해 8월보다 10.9% 증가했고, 지방은 2만1,671가구로 22.4%나 많아졌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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