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빈 자격으로 방한 중인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 부회장이 직접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 위치한 제품 홍보관 딜라이트숍에서 갤럭시노트7 등 삼성전자 주요 전자제품을 뤼터 총리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뤼터 총리는 80여명의 경제 사절단과 함께 이날 오후 서초 사옥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1층에 나와 총리 일행을 영접했다. 그 뒤 42층에 마련된 이 부회장의 집무실에서 약 30분간 사업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회장과 뤼터 총리는 이후 서초사옥 1층 딜라이트숍으로 이동해 갤럭시노트7 등 주요 가전제품을 둘러봤다. 전시관 내부에서 이 부회장과 루터 총리는 첨단 제품들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했다. 업계에서는 네덜란드 총리가 정상회담 직후 삼성을 곧바로 방문했다는 점,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삼성만 방문한 점에서 삼성전자의 유럽 사업과 관련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