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아이폰7 출시까지 한 달…갤노트7·V20 '안방 싸움'

29일 출격 LG V20

오디오에 마케팅 초점

내달 판매재개 노트7

"하루 2만대 판매 기대"

치열한 '주도권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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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과 LG전자의 ‘V20’이 치열한 ‘안방 전쟁’을 개시한다. 애플의 ‘아이폰7’은 10월 하순에나 국내에 선보일 전망이어서 향후 한달 간 고가 스마트폰 내수 시장에선 신형 갤럭시노트와 V시리즈의 양강 경쟁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3대 이동통신사는 29일부터 V20을 온·오프인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이통사마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지원금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월 10만원대 요금제 기준시 소비자의 실구매가는 20만원 초반대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이통사들은 V20이 오디오 성능을 앞세운 제품인 만큼 음원 체험, 공연 등에 마케팅 초점을 맞췄다. 이통3사 모두 고음질 음원 체험코너를 매장에 마련하고 사운드 관련 사은품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는 구매자에게 모바일로 음원 듣기와 저장이 가능한 엠넷 2개월 이용권을 증정한다. 또 출시 다음날인 30일 오후 6시 30분에 신촌현대직영점과 강남직영점 매장 앞에서 ‘U+와 함께하는 V20 가을밤 버스킹’을 진행한다. KT는 다음 달 8일까지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오는 15~16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리는 ‘2016 KT멤버십 보이지 투 자라섬’축제의 1일권 티켓(2매, 일별 20명)을 제공한다. SK텔레콤도 음원포털 이용권 등 사은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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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모두 V20 개통 고객이 신한 제휴카드를 신청하면 2년 약정기간 동안 총 46만~48만원 상당의 요금 할인 혜택도 환급 방식으로 제공한다.

갤럭시노트7의 국내 신규 판매도 다음달 1일부터 재개된다. 삼성전자는 예약구매 개통 실적으로 미뤄볼 때 내달 판매재개시 하루 평균 최대 2만여대의 신규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통사들도 삼성전자와 협의해 사은품 지급 등 혜택을 유지하되 프로모션 기간을 연장했다. 이통3사에서 사전예약으로 노트7을 구매한 고객이 10월 15일까지 개통하면 ‘기어핏2’, ‘액정파손 수리비용’, ‘삼성페이몰 10만 마일리지’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아이폰7이 국내 상륙하기 전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두 제품의 경쟁에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작들의 사례를 보면 아이폰 후속작 출시 시점은 10월 하순 무렵이 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한 달 간 노트7과 V20의 판매 경쟁이 볼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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