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구니에는 쇠고기·미역 등 산모의 건강 회복을 돕는 식재료와 배냇저고리 등 아기용품 등 10만원 상당의 물품이 담긴다.
인천시는 작년 인천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2만5,500명인 점을 고려, 1인당 10만원씩 계산해 축하바구니 선물 사업 예산을 25억5,000만원으로 책정했다. 사업비는 시와 군·구가 절반씩 부담한다.
셋째 이상 자녀를 낳은 산모는 집으로 직접 찾아가 산모의 산후조리를 돕는 건강관리사도 15일간 지원받을 수 있다.
첫째·둘째 자녀를 낳은 산모도 소득 수준에 따라 10∼12일간 건강관리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보건소의 모자건강관리, 모유 수유 장려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임산부의 건강도 관리해줄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 밖에 시민 중심 복지 실현을 위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다양한 ‘인천형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 지원을 바탕으로 저소득층 무상진료·수술비·호스피스비를 지원하는 ‘인천 손은 약손’ 사업,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발달 장애 정밀검사비 지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아울러 도심지 폐교를 활용해 치매안심 전문시설을 개관, 신체·인지 기능 재활 프로그램, 치매환자 보호자 여가시설 등을 조성한다.
인천시는 인천형 복지사업 추진으로 수혜 대상이 올해 12만5,000명에서 내년 25만8,000명으로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