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스라엘에서 조용히 아이폰8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 이스라엘 지사의 한 현지직원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8에 들어갈 하드웨어 일부가 이스라엘 헤르츠리야에서 개발되고 있다”면서 “아이폰 6S나 아이폰7과는 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원래 내년에 애플이 선보일 다음 제품은 아이폰 7S여야 한다. 하지만 일부 관측통들은 다음 아이폰에 좀 더 극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이 내년에 아이폰 7S를 건너뛰고, 아이폰8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당 매체는 애플 이스라엘 지사 밖에서 만난 현지직원 역시 이스라엘 지사 직원들이 애플의 다음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해당 제품을 “아이폰8”이라고 칭했다고 전했다.
앞서 외신들은 애플이 내년에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디자인을 개편하면서 홈버튼을 제거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전면이 단일한 유리 한 장처럼 보이게 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다양한 관측을 내놓고 있다.
또 신제품이 아이폰 6S나 아이폰7보다 더 나은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적용한 엣지 디자인 같이 모서리가 둥근 곡면액정 모델을 포함한 새로운 아이폰 모델 3종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한편 텔아비브에서 북쪽으로 15km 떨어진 이스라엘 헤르츠리야에 위치한 애플 지사에는 8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해당 지사는 이 회사의 2번째로 큰 연구개발(R&D) 시설로, 칩이나 저장용량, 카메라, 무선기술 등과 같은 하드웨어 개발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돼왔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