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올랜도 국제공항에 디지털 사이니지(디스플레이 광고판)를 공급한다.
LG전자는 IPS 기반의 55인치형 LCD 디지털 사이니지(VH7B) 1,050대를 미국 올랜도 공항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올랜도 국제공항은 미국의 주요 공항 가운데 하나로 연간 약 4,000만 명이 이용한다.
LG전자는 공항 1층 탑승수속 카운터에 디지털 사이니지 700대를 활용해 100여 개 항공사의 안내판을 설치한다. 또 디지털 사이니지 350대로 출국검사대, 면세점 등 공항 내 200여 곳에서 항공 정보를 알린다.
LG전자가 올랜도 공항에 설치하는 사이니지는 베젤(테두리)이 상하좌우 모두 0.9mm로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이라 몰입감이 뛰어나다. 또 독자적인 화질 알고리즘을 탑재해 화면을 여러 대 이어 붙였을 때 생길 수 있는 화면 간 틈새를 최소화했다.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어디서 보더라도 색이 왜곡되지 않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항에서 탁월하다.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은 “세계 최고의 화질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