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파리모터쇼를 통해 내년 초 출시를 앞둔 Y400의 양산형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29일 밝혔다.
29일 진행된 ‘2016 파리모터쇼(Mondial de l‘Automobile)’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쌍용차는 530㎡ 면적의 전시장에 내년 초 출시 예정인 Y400의 콘셉트카 LIV-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밖에도 티볼리와 코란도 C 등 주력 모델 총 6대를 전시했다.
LIV-2(Limitless Interface Vehicle)는 지난 2013년 서울 모터쇼에 선보인 LIV-1의 후속 콘셉트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프레스 콘퍼런스 인사말을 통해 “쌍용차 SUV 라인업의 기함으로서, Y400은 강인한 스타일과 진보된 안전성은 물론 물론 럭셔리 세단 수준의 승차감과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강력한 주행성능을 통해 선사하는 짜릿한 즐거움은 물론 프리미엄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LIV-2는 쌍용자동차의 디자인 철학 ‘Nature-born 3Motion’에서 대자연의 웅장함을 모티브로 하는 Dignified Motion을 바탕으로 대형 SUV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탁월한 내구성까지 갖춘 프레임 차체 구조와 쌍용차 고유의 4WD 시스템 위에 인간과 자동차 간의 유연하고 능동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또 다이내믹하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남성적이고 강인한 SUV 스타일을 완성했다.
외관 디자인은 Dignified Motion을 바탕으로 웅장하면서도 카리스마 있고 당당한 자연의 이미지를 옮겨 왔으며, 정통 SUV 스타일을 절제된 감성으로 모던한 예술품과 같이 표현했다.
프론트 이미지는 과감한 비례의 인테이크홀, 그릴과 헤드램프가 융합되어 새롭고 매력적인 스타일링을 연출하였다. 하늘로 뻗어 비상하는 날개를 형상화한 그릴은 자유와 진보적인 가치를 상징하고 있으며, 전면디자인은 향후 쌍용자동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확립될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센터페시아의 9.2인치 모니터와 헤드레스트의 10.1인치 모니터 등 총 3개의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통합적으로 구현된다. Wi-fi 미러링과 더불어 애플 카플레이(CarPlay), 구글 안드로이드오토(Android Auto) 등 다양한 유저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특히, 2열까지 연결된 센터콘솔과 개별 시트를 적용하여 플래그십 SUV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독립된 2열 콘솔에는 스마트폰을 통한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시스템의 접근이 가능하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 전세계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 관계자들과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판매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향후 4개국 시장을 신규 개척함으로써 해외네트워크를 현재 126개국에서 130개국으로 확대하는 등 시장 다변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 쌍용차는 유럽시장에서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 가량의 놀라운 판매증가를 달성했으며 티볼리 에어의 현지 판매가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더욱 큰 성장을 통해 쌍용차의 해외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