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읽는 기업이 강하다] 기업·국가 경쟁력 키우자…'독서경영' 확산



지난 2014년 ‘제1회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선정된 서린바이오사이언스는 ‘독서경영’의 효과가 있었다고 자신한다. 바이오 기업으로서 직원들의 관심이 이공계에 편중돼 있었는데 광범위한 독서경영을 통해 조직원들이 비전을 공유하고 전문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2014년 377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416억원, 올 상반기 221억원으로 건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또 2014년 7,000~8,000원이던 이 회사 주가는 현재 1만7,000원대로 급등했다.


강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독서경영’이 확산되고 있다. 독서경영은 책 읽기와 토론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면서 개인의 지적개발과 함께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경영방법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20개 기업·기관을 선정해 시상·인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총 18개를 시상·인증했다.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해 20개 기업·기관을 시상하며 별도로 인증도 늘릴 계획이다.

관련기사



국민 독서율이 65.3%로 추락하고 덩달아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도 약화되는 상황에 보다 적극적인 기업과 개인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주남 국가브랜드진흥원 이사장은 “독서진흥은 문화를 창달하고 궁극적으로 국가의 힘이 된다”며 “기업들이 독서를 사회문화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