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프랑스, IS 격퇴전에 핵 항모 재투입

지난해 1월, 11월 이어 세 번째 IS 격퇴전에 항모 투입

프랑스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유일한 핵 추진 항공모함인 샤를드골함을 재투입했다.

프랑스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드골함/위키피디아프랑스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드골함/위키피디아


30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샤를드골함의 적재기들이 이날 지중해 동부 항모에서 이라크 모술로 작전을 수행하러 떠났다고 보도했다. 함재기들이 공습을 벌이는지, 아니면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주도의 IS 격퇴전에 참가한 서방은 이라크가 2014년 IS에 빼앗긴 모술을 되찾는 군사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샤를드골함 파견은 지난해 1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1월에는 IS 추종자 등이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서 총격 테러를 저질러 17명이 숨졌으며 지난해 11월에는 IS 조직원의 파리 동시 테러로 130명이 사망했다. 샤를드골함은 그동안 시리아 락까, 이라크 모술 등 IS가 장악한 주요 거점 도시들의 석유 시설, 전투사령부, 신병모집소 등의 목표를 공격해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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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7월 IS 추종자의 니스 트럭 테러로 86명이 숨진 후 샤를드골함을 재투입해 IS 공습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샤를드골함은 다음 달 말까지 IS 격퇴 작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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