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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머니]햇살론·징검다리론·새희망홀씨대출을 아시나요

서민금융 '컨트롤타워' 서민금융진흥원 출범

창업 운영자금, 고금리 전환 대출 등 통합해 관리



서민금융의 ‘컨트롤타워’ 서민금융진흥원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본점을 열고 출범식을 마쳤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서민자금 지원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는 기구로 앞으로는 서민금융진흥원 한 곳에서 대출·채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민금융진흥원의 대출 자금은 창업·운영자금과 생계·주거자금 두 가지 항목으로 나뉜다. 창업·운영자금으로는 ▲신용등급이나 소득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소금융 창업·운영자금’과 ‘햇살론 창업운영자금’ ▲상인회가 구성돼 있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상으로 하는 ‘전통시장상인대출’ 등이 있다.


생계·주거자금은 7가지 생계형 상품과 1가지 주거형 상품으로 나뉜다. 생계형 상품은 ▲햇살론, 교육비지원대출, 징검다리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을 위한 상품 ▲청년햇살론, 취업성공대출 등 대학생을 위한 상품 ▲장애인자립자금대출 등 장애인을 위한 상품 등 지원대상이 다양하다. 주거형 상품은 임대주택보증금대출이 있다. LH공사, 지역개발공사의 국민임대주택에 거주(예정)하는 이를 대상으로 2,000만원 이하 대출을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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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에서는 저금리 전환 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 대부업체 등에서 받은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저금리 전환 상품은 3가지가 있는데 그 중 ‘바꿔드림론’은 국민행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햇살론 대환대출’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지역신용보증중앙회의 보증을 통해 대환대출을 지원한다. ‘바꿔드림론’의 경우 신용 6등급 이하 채무자 중 연 소득 4,000만원 이하에 해당 되는 근로자가 6개월 이상 정상 상환을 했을 경우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금리 6.5~10.5%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햇살론 대환대출’은 연 소득 3,000만원 이하인 채무자에게 연 10% 초반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대학생·청년 전환대출’은 6개월 경과된 15% 이상의 고금리채무를 정상 상환 중인 대학(원)생 및 청년에게 1,000만원 한도에서 연 4.5~5.4%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서민금융진흥원에서는 신용·재무진단, 일자리 상담, 노후설계, 금융교육, 불법 사금융 상담, 자활·재기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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