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07에서 0.308(299타수 92안타)로 살짝 올랐다. 김현수는 아울러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5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김현수는 8-1로 앞선 8회초 무사 만루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볼티모어 벤치는 상대 투수의 유형이 김현수가 약한 좌완이라는 점을 고려해 대타 드루 스텁스로 교체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선두인 볼티모어는 애덤 존스(솔로), 마크 트럼보(투런), 조너선 스쿱(스리런) 등 홈런포 3방을 앞세워 양키스에 8-1로 앞서며 3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현수는 양키스 우완 선발 마이클 피네다를 상대로 1회초 1사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3회초 1사에서 피네다의 바깥쪽 코스에 절묘하게 걸치는 직구에 서서 삼진을 당한 김현수는 5회초 선두타자 존스의 솔로포 이후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김현수는 2사 후 트럼보의 좌월 투런포 때 홈을 밟았다. 트럼보는 시즌 47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김현수는 6회초 1사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