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현존 최강 공격헬기 ‘아파치’를 대외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6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식후행사에서 현재 전력화가 진행 중인 아파치 헬기(AH-64E)가 축하비행을 선보였다.
현존 최강 공격헬기로 불리는 ‘아파치’(AH-64E)는 유사시 전방에 배치된 북한군 전차와 서북도서로 침투하는 공기부양정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우리 군은 AH-X 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1조8400억원을 투입하여 내년 2월까지 아파치 가디언 헬기 36대를 순차적으로 국내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무장 등 옵션을 뺀 대당 가격만 350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몸값이다.
아파치 헬기의 최대 순항속도는 269㎞/h로 16발의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과 4발의 스팅어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으며 70㎜ 로켓 76발과 30㎜ 기관총 1200발을 장착해 전방의 북한 전차와 공기부양정을 단숨에 격파할 능력도 갖췄다.
국방부는 아파치 가디언 헬기가 2005년부터 북한군이 실전배치한 ‘선군호’와 ‘천마호’ 등 900여대의 신형 전차에 맞설 가장 강력한 전력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국수호! 대한강군!’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와 정치권, 군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고 연평해전 전상·유공자 및 유가족을 비롯해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 순직 조종사 유가족, 병역이행 명문가족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 = USA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