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中, 파키스탄 증권거래소에 최대 40% 출자의향서 제출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가 파키스탄증권거래소(PSX)에 최대 40%를 출자하기 위한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지난 1월 이슬라마바드·카라치·라호르 등 3곳의 증권거래소가 통합해 설립된 PSX는 총 상장기업 576개사, 시가총액 8조파키스탄루피(약 84조5,000억원)에 달한다. PSX는 출범 당시부터 자본제휴를 통한 선진기술 도입 및 거버넌스 향상을 위해 지분 40%를 자사주 형태로 보유해왔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중국 외에 중동지역 증권거래소가 출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로 PSX는 수개월간의 검토를 거쳐 내년 봄에 지분매각 상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부터 유럽을 잇는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의 연장선상에서 파키스탄에 대한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인도와의 영유권 분쟁에 시달리는 파키스탄 역시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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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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