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초저금리시대 눈에 띄는 '3%대 적금'

KEB하나·신한 등 이벤트 상품

백화점 실적 따라 우대금리도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제로금리에 가까운 초저금리 속에 연 3%의 이율을 보장하는 적금 등 고금리상품이 한시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각종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3%에 육박하는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들이 있어 노려볼 만하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연이율 3%의 ‘해피데이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지점별로 날짜를 정해 하루만 판매하는 이벤트성 상품이다. 금리는 1년 만기 연 3%, 2년 만기는 2.7%다. 개인당 1계좌만 가입할 수 있으며 적금 한도액은 월 15만원 이내다.


이 적금은 지난 4월 판매를 시작해 5월·7월·9월에 한 차례씩 가입 이벤트를 했다. 높은 금리 덕택에 고객이 몰려 지금까지 38만5,000명이 가입했으며 적금 누적금액만 450억원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와 외환은행의 통합 1주년에 방점을 두고자 1년제에 더 많은 금리 혜택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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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신한청춘드림적금’도 3년간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3%까지 금리를 준다. 우대금리 조건은 첫 거래, 체크카드 실적, 청약저축 등이다. 만 19세부터 35세 미만 개인이 가입할 수 있으며 월 30만원 한도다.

NH농협은행에는 ‘더 나은 미래 적금’이 있다. NH투자증권 거래실적, 은행 최초거래 등의 조건에 따라 최대 1.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가산된다. 1년제를 기준으로 최대 연 2.72%의 금리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이 판매하는 ‘국민 ONE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 2.3%, 3년 만기 2.5%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또 우리은행의 6개월제 ‘톡톡쇼핑적금’은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2.3%(기본금리 1.5%)의 이자를 챙길 수 있다. 두 적금 다 월 50만원이 가입 상한액이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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