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지재권 외교' 팔걷은 최동규 특허청장

세계지식재산기구 총회서 대표연설





최동규(사진) 특허청장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회원국 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지식재산권 현안을 논의한다.


특허청은 오는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56차 WIPO 회원국 총회’에 최동규 청장이 참석한다고 3일 밝혔다.

WIPO는 지식재산권을 다루는 국제연합(UN) 산하 전문기구로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189개 회원국 특허청장 등 각국 대표들이 참석해 지식재산 제도 개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청장은 이번 총회에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른 지식재산권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화두를 제시하고 국제 사회의 협력을 촉구하는 등 지재권 외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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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청장은 WIPO 총회 첫 날인 3일 대표연설을 통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발전 등 제4차 산업혁명이 지재권 제도 발전을 위한 화두가 될 것”이라며 “지재권이 혁신을 촉진시키고 기술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WIPO 차원에서 지재권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청장은 부실특허 방지, 조속한 권리 확정을 위한 특허법 개정 등 우리나라의 정책을 소개해 회원국의 주목을 받았다.

최 청장은 총회 기간 동안 한-일 특허청장회담, 한-폴란드 특허심사 하이웨이(PPH; Patent Prosecution Highway)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고 미국, 영국 등 선진국 특허청간 회동에 참석해 특허제도 조화, 심사협력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임현석 특허청 다자기구팀장은 “이번 WIPO 총회 참석을 통해 세계 4위의 지재권 창출 국가로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지재권 글로벌 스탠다드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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