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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신임 경찰공제 CIO 4일 취임



이도윤(52·사진) 전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이 4일 경찰공제회 금융투자이사(CIO)로 공식 취임한다. 운용자산 2조1,000억원 규모인 경찰공제회에 최초 민간 CIO가 영입되며 향후 투자 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신임 금융투자이사는 4일부터 경찰공제회에서 첫 업무를 시작한다. 경찰공제회는 지난 3월 대의원회에서 그동안 경찰 출신이 맡았던 투자책임자 대신 금융투자이사직을 신설하고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9월 이도윤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을 금융투자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과반수의 찬성표를 받고 경찰청장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 신임 금융투자이사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채권 운용 전문가인 이 이사는 1990년 한국투자신탁 입사 후 채권 운용 경력을 쌓아왔다. 이후 2005년부터 한국투자신탁운용 채권운용본부장(상무)으로 근무하고 2013년부터는 삼성자산운용에서 채권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IB업계에서는 이 신임 이사가 과거 아시아본드펀드(ABF)의 대표상품인 ‘ABF코리아인덱스펀드’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채권펀드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찰공제회 금융투자이사는 2년 임기에 1회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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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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